2020년 부터 2022년까지 영남· 제주권 거점농장의 파트너로 경북, 경남, 울산, 제주의 사회적 농장과 지역서비스 공동체를 만났습니다.
농촌에서 농업으로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듣고, 보고, 이야기했습니다. 


[경남] 지역과 연대하며 돌봄, 배움, 나눔을 실천하는 농장으로 자란다 - 농업회사법인 진양호힐링센터(주)

진양호힐링센터는 축적된 교육농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농장입니다.
농장이 보유한 지역네트워크와 연계해 ‘치유의 정원’과 ‘자연 텃밭’에서 노인, 장애인,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농업활동과 교육프로그램으로 돌봄을 실천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 농장명 : 농업회사법인 진양호힐링센터(주)
  • 대표자 : 윤계자
  • 소재지 : 경남 진주시 대평면 호반로 414-15
  • 선정년도 : 2021년
  • 사업유형 : 돌봄 / 교육
  • 활동참여자 : 노인, 장애인, 아동

“사회적 농업 활동을 통해 돌봄과 교육의 필요성이나 사회적 가치를 계속 생각하게 돼요. 사회적 농장, 사회적 농업의 목적이나 가치를 제가 이해하게 되니까 스스로 중심을 잡고 이끌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2021 사회적 농업 주요 프로그램

프로그램내용참여자참여기관운영횟수

경제자활도움프로그램

농업생산 및 명상 활동

정신 장애인(우울증, 조현병)

경남광역정신건강지원센터

12회

치매재활도움프로그램
농업·원예 및 신체활동 등 치유프로그램
경증치매어르신
진주노인기억학교
12회
농촌체험활동
텃밭 가꾸기
취약계층 청소년
진주시교육지원청
6회
농촌·원예체험활동
텃밭 가꾸기·원예 활동, 목공 수업

지역 아동, 지역노인


진주지역아동센터 아이마당

7회, 2회



 __ interview

 

사회적 농장으로서 첫 해를 보냈습니다. 어땠나요?

우리 지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최선을 다했던 1년이었어요. 교육농장으로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많았지만 사회적 농장으로서의 책임감은 또 달랐어요. 처음이라서 새로운 걸 많이 해보고 싶었고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었어요.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기초컨설팅 받고 사회적 농장 탐방도 다니면서 소신껏 뭘 더 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우리 농장에 맞게 조금 더 활동을 확장해서 할 수 있겠다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2021년에 운영한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농장이 보유한 자원들을 활용해서 계절에 맞는 텃밭활동, 원예 활동, 목공·미술·요리 수업을 다양하게 진행했어요. 청소년 취약계층, 정신 장애인,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참여하다보니까 참여자 맞춤형 활동이 필요했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건 저희 농장이 잘 하는 거니까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신체 활동과 마음을 돌보는 활동을 적절하게 운영했어요.

하다보니까 총 38회를 했더라고요. 활동보고서를 본 진주시 사회적 농업 담당 공무원이 깜짝 놀라면서 기록도 잘 했다고 칭찬하더라고요(웃음).


지역아동센터부터 치매노인시설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과 함께 활동하셨는데요,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프로그램 운영보다는 오시는 분들에게 사회적 농장 진양호 힐링센터를 소개하는 것과 사회적 농업 활동의 목적과 취지를 알리는 게 어려웠어요.기관들이나 참여자들이 사회적 농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보니까 저희가 대접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저도 처음이다 보니 잘 대응하지 못했어요. 활동하고 나면 좀 허탈하기도 하고 상처도 받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금씩 나아졌어요.


1년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우울증이나 조현병을 갖고 있는 분들은 마음이 아픈 분들이잖아요. 저는 살갑게 다가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아무리 눈을 맞춰도 저를 잘 쳐다보지도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사도 먼저 하고 손을 잡아주기도 했어요. 중반기 접어들면서 ‘여기 또 와도 되냐?’고 먼저 물어봐 주시고요. 마지막 파티때 여기 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모두 울먹울먹하셨어요. 정말 보람있고 감사했어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빨리 변해요. 진주교육청과 함께 했던 활동은 학교나 사회생활이 좀 어려운 친구들이었는데 처음에는 뭘 해도 반응이 없더니 몸을 움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인사도 잘하고 얼굴 표정이 달라지는 게 확 나타나더라고요. 기대에 찬 눈빛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에 선생님들이 더욱 신나했어요.

지역아동센터 친구들도 우리가 하루에 4시간씩 7회를 만났는데 너무 짧다고 또 오고 싶다고 해서 언제든지 꼭 오라고 했어요. 이런 얘기들을 들으니까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것 같고 돈독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솔직한 감정표현에 감동 받았어요.



사회적 농업 선정 후 진양호힐링센터와 대표님에게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면서도 다가가기가 좀 어려웠어 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막막했는데 이제는 저 스스로도 좀 성장한 것 같아요. 1년 동안 엄청난 에너지로 최선을 다했어요. 사회적 농업 활동을 통해 돌봄과 교육의 필요성이나 사회적 가치를 계속 생각하게 돼요. 사회적 농장, 사회적 농업의 목적이나 가치를 제가 이해하게 되니까 스스로 중심을 잡고 이끌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 기초컨설팅 받을 때와 많이 달라졌죠(웃음).


올해 사업을 함께 하거나 관계를 맺은 지역네트워크도 소개해주세요.

올해는 경남광역정신건강지원센터, 주간보호시설 노인대상 기억학교, 지역아동센터아이마당, 진주시 교육지원청, 진주시 관내 4개 학교가 우리 활동에 함께 해 주셨어요. 진주노인일자리지원센터, 대평면사무소, 광제산영조합법인, 푸른드림영농조합법인, 진주시치유농업연구회, 마을경로당과 개인 농가들도 계속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2022년 진양호힐링센터의 사회적 농업 운영 방향이 궁금합니다.

기관이나 참여자 선정에 기준을 잡고 소신껏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어요. 오시는 분들을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관계 기관에 우리가 하는 사회적 농업 활동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요청할 건 정확하게 제안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잖아요.

농업과 청소년 진로 교육을 연계하는, 사회적 농장 진양호 힐링센터만의 컨텐츠 개발에 집중하려고요. 2021년은 우리의 색깔을 확고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운 한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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