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영남· 제주권 거점농장 청송해뜨는농장의 연구파트너로

 경북, 경남, 울산, 제주의 사회적 농장과 지역서비스 공동체 를 만났습니다.
농촌과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농업인들을 인터뷰하고 
활동기획과 기록, 홍보를 위한 기초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경남] 농촌형 커뮤니티케어로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를 꿈꿉니다. - 대감영농조합법인

“2022년에는 사회적 농업활동으로 공동체를 강화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 지역은 다문화가정과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 다문화가정, 이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내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그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를 좁혀가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감영농조합법인이 앞장서겠습니다.”



2021 사회적 농업 주요 프로그램

프로그램내용참여자참여기관운영횟수

중증 정신질환자 사회복귀

영농수업, 생산 활동 등

중증정신질환자 (조현병)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총 80회


___ Interview


대감영농조합법인은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과 재활, 취업을 돕는 사회적 농업활동을 하고 있죠? 농장 소개부탁합니다.

우리 농장은 지속가능한 농촌과 사회적 약자들의 재활과 취업을 위해 지역 주민,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사회적응과 재활, 취업을 돕는 농장입니다. 지역에서 정신 장애인과 이주민 근로자들의 농업교육장이자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교육센터 역할을 합니다.



2021년 사회적 농장으로서 활동을 돌아보면 어땠나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고 조현병 환자 대상으로 일주일에 2회씩 프로그램 진행하는게 상당히 힘이 듭니다. 장애인들을 농장에서 고용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만, 올해는 교육,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장애인들과 함께 영농수업을 진행하면서 농작물이 수확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경험 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밭을 갈고 모종을 심어 결실을 맺는 과정을 직접 해보고, 수확한 작물로 요리를 해 먹는 과정에서 농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감영농조합법인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요?

네. 저희가 2020년 경남형 사회적 농업 시범농장에 선정되고 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김해시보건소가 전, 후 평가를 해보니 시범사업에 참여자들의 자아존중감이나 우울감 극복은 물론 90%가 사회복귀를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2021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정신장애인의 농업프로그램을 통한 치유와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김해시 보건소,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대감영농조합법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재활·치유 프로그램과 접목시켜 정신 장애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사회적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었나요?

3월부터 12월까지 직업재활 이론과정 6회기 및 현장체험과정 14회기로 주 2회를 진행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조금 달라지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각 회기별로 자연과 더불어 심리치유 프로그램, 현장체험 및 전문적 농업기술습득, 제품 홍보 및 판매 기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 산딸기를 사용해 수제잼을 만들고 딸기, 블루베리를 추가해 콩포트를 만들었어요. 참여자들이 생산활동에도 직접 참여하시고, 지역축제에 부스를 열어 판매를 해보며 자립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사회 복귀지원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이었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이 남는 순간이 궁금해지는데요,

직접 키운 농작물을 수확해 가족들과 저녁으로 같이 먹었다며 평소 대화주제와 다른 이야기 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하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로 활동에 어려움도 많았죠? 아쉬웠던 점도 얘기해 주세요.

장기화 되는 코로나로 인해 수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없었던 게 어렵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죠. 거점농장 지원으로 기초컨설팅을 받기는 했지만 사회적 농업 관련해 학습 프로그램이나 전문적 컨설팅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022년에는 어떤 활동 계획을 갖고 있는지요.

2022년에는 사회적 농업활동으로 공동체를 강화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 지역은 다문화가정과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 다문화가정, 이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내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그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를 좁혀가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감영농조합법인이 앞장 서려고 합니다. 지역주민과의 공동체 의식 생성 및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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