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영농조합법인은 2007년 울산 최초로 도농교류를 통한 농촌 활성화와 농촌 자립, 귀농, 귀촌의 매개체로서 지역 공동체와 농촌의 보존을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참터를 가꾼다는 마음으로 울주군 금곡지역에 기반을 두고 2019년부터 지역 어르신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마을 노년층을 농장 주요생산품인 허브재배와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에 주체적,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실버활동가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농장 ‘선한세상금농’을 통해 지역 주민, 협업농장, 지역단체들과 연대하고 마을 어르신을 요양원이 아닌 마을과 주민, 사회적 농장에서 함께 돌보는 농촌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 농장명 : 금곡영농조합법인
- 대표자 : 선찬원
- 소재지 :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금곡길 118-1
- 선정년도 : 2019년
- 사업유형 : 돌봄 / 교육
- 활동참여자 : 마을 어르신, 경력단절여성, 성인장애인
“요즘 몸이 아파도 혹시나 요양병원 보낼까봐 자식들에게 이야기안한다는 어르신들을 자주 봅니다.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 아닌 마을과 농장에서 여생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지역에서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 사회적 농업 주요 프로그램
프로그램 | 내용 | 참여자 | 참여기관 | 운영횟수 |
노인여가활동 | 지역 노인 정서적 지지를 위한 도예 및 원예 활동
| 지역 노인
|
| 10회
|
영농·여가활동
| 텃밭 및 온실 허브관리, 삽목, 채소 수확 등 농업 활동
| 마을노인·경력단절 주민
| 재가노인지원센터
| 28회
|
__ Interview
금곡영농조합법인은 오랫동안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는데요, 사회적 농업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우리 농장은 어르신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지역구성원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마을활동가의 길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금곡지역 어르신들이 같이 밥 먹고, 농장에서 활동하는 주간보호센터의 역할도 하는 농촌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벌써 3년의 활동이 끝났는데요, 올해도 많은 일을 하셨죠? 2021년 사회적 농장 활동은 어땠나요?
올해는 어르신들 활동에 경력단절여성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함께 움직였어요. 자연스럽게 농장운영에도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협업농장인 <척과 샛별팜>이 학대피해아동 쉼터 두 곳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사회적 농장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어요. 협력농장이 5군데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과 경력단절주민 2분이 저희 농장에서 영농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어르신들 활동이 쉽진 않았을 텐데요,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이동수단이죠. 재가노인복지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활동이 제한되니까 좀 어려움이 있었죠. 어르신들이 코로나 영향도 있고 해서 활동도 저조하고 우울감도 많아서 걱정도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오셨어요.
한 어르신이 마지막에 “집에 있으면 아프다 소리 못한다, 요양원에 보낼까 싶어서... 경로당도 못가고 하는데 농장에 와 서 좋은 활동하고 바람도 쐬고 하니 너무 좋다. 왜 빨리 안 데려가나 싶었는데, 이리 좋은 곳도 오고 이 세상 어찌 두고 갈꼬... 이제 이게 걱정이다” 하셨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감사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요즘 몸이 아파도 혹시나 요양병원 보낼까봐 자식들에게 이야기 안한다는 어르신들을 자주 봅니다.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 아닌 마을과 농장에서 여생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지역에서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사회적 농업 4년차인데요, 앞으로의 출구 전략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앞으로 프로그램 단위의 지원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농촌체험 활동, 농장 생산물 제품화와 로컬매장 유통 비중을 적절하게 잘 조절해 나가려고 합니다. 사회적 농업 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의 자립기반을 어떻게 마련해야할지도 저희는 계속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기초컨설팅에서 체험 프로그램 상품화나 브랜드 전략에 대해 짚어 주어서 저희도 좀 더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허브티 생산이나 우리의 수익기반이 될 제품화 사업은 원재료 재배 과정부터 상품 생산 과정까지의 브랜드 스토리를 잘 담아내야 한다는 조언이 아주 와 닿았습니다. 출구전략 마련을 위해 사회적 농장 공동브랜드나 유통, 홍보는 거점농장을 중심으로 영남·제주권 사회적 농장들이 잘 연대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2022년 계획과 금곡영농조합법인이 사회적 농장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야기 나눠주세요.
저는 우리농장이 금곡지역의 주간보호센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이 같이 모여서 밥 먹고 농장에서 활동도 하시고요. 복지관련 기관, 관련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잘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오실 분들만 있다면 아주 좋은 돌봄을 제공하는 치유농장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업농장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농장에 맞는 운영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사회적 농장을 지역에 확산시켜 나가려고 하고요. 올해 시도한 경력단절여성과 노인들의 상호지원 체계를 마련해 농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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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영농조합법인은 2007년 울산 최초로 도농교류를 통한 농촌 활성화와 농촌 자립, 귀농, 귀촌의 매개체로서 지역 공동체와 농촌의 보존을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참터를 가꾼다는 마음으로 울주군 금곡지역에 기반을 두고 2019년부터 지역 어르신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마을 노년층을 농장 주요생산품인 허브재배와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에 주체적,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실버활동가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농장 ‘선한세상금농’을 통해 지역 주민, 협업농장, 지역단체들과 연대하고 마을 어르신을 요양원이 아닌 마을과 주민, 사회적 농장에서 함께 돌보는 농촌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요즘 몸이 아파도 혹시나 요양병원 보낼까봐 자식들에게 이야기안한다는 어르신들을 자주 봅니다.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 아닌 마을과 농장에서 여생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지역에서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 사회적 농업 주요 프로그램
__ Interview
금곡영농조합법인은 오랫동안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는데요, 사회적 농업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우리 농장은 어르신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지역구성원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마을활동가의 길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금곡지역 어르신들이 같이 밥 먹고, 농장에서 활동하는 주간보호센터의 역할도 하는 농촌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벌써 3년의 활동이 끝났는데요, 올해도 많은 일을 하셨죠? 2021년 사회적 농장 활동은 어땠나요?
올해는 어르신들 활동에 경력단절여성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함께 움직였어요. 자연스럽게 농장운영에도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협업농장인 <척과 샛별팜>이 학대피해아동 쉼터 두 곳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사회적 농장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어요. 협력농장이 5군데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과 경력단절주민 2분이 저희 농장에서 영농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어르신들 활동이 쉽진 않았을 텐데요,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이동수단이죠. 재가노인복지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활동이 제한되니까 좀 어려움이 있었죠. 어르신들이 코로나 영향도 있고 해서 활동도 저조하고 우울감도 많아서 걱정도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오셨어요.
한 어르신이 마지막에 “집에 있으면 아프다 소리 못한다, 요양원에 보낼까 싶어서... 경로당도 못가고 하는데 농장에 와 서 좋은 활동하고 바람도 쐬고 하니 너무 좋다. 왜 빨리 안 데려가나 싶었는데, 이리 좋은 곳도 오고 이 세상 어찌 두고 갈꼬... 이제 이게 걱정이다” 하셨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감사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요즘 몸이 아파도 혹시나 요양병원 보낼까봐 자식들에게 이야기 안한다는 어르신들을 자주 봅니다.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 아닌 마을과 농장에서 여생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지역에서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사회적 농업 4년차인데요, 앞으로의 출구 전략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앞으로 프로그램 단위의 지원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농촌체험 활동, 농장 생산물 제품화와 로컬매장 유통 비중을 적절하게 잘 조절해 나가려고 합니다. 사회적 농업 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의 자립기반을 어떻게 마련해야할지도 저희는 계속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기초컨설팅에서 체험 프로그램 상품화나 브랜드 전략에 대해 짚어 주어서 저희도 좀 더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허브티 생산이나 우리의 수익기반이 될 제품화 사업은 원재료 재배 과정부터 상품 생산 과정까지의 브랜드 스토리를 잘 담아내야 한다는 조언이 아주 와 닿았습니다. 출구전략 마련을 위해 사회적 농장 공동브랜드나 유통, 홍보는 거점농장을 중심으로 영남·제주권 사회적 농장들이 잘 연대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2022년 계획과 금곡영농조합법인이 사회적 농장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야기 나눠주세요.
저는 우리농장이 금곡지역의 주간보호센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이 같이 모여서 밥 먹고 농장에서 활동도 하시고요. 복지관련 기관, 관련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잘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오실 분들만 있다면 아주 좋은 돌봄을 제공하는 치유농장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업농장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농장에 맞는 운영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사회적 농장을 지역에 확산시켜 나가려고 하고요. 올해 시도한 경력단절여성과 노인들의 상호지원 체계를 마련해 농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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