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내용과 방향성 제언] 주제 4&5. 농장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 개발과 판로개척 & 농장 환경 및 시설 조성

[토론내용과 방향성 제언] 

주제 4&5. 농장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 개발과 판로개척 & 농장 환경 및 시설 조성


토론내용

우리가 논의하기로 한 주제보다 사회적 농업 활동을 하면서 e나라도움이나 소통 등 그동안 아쉽다고 느꼈던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다. 지역주민을 이해했더니 활동이 더 어려워졌고, 지역서비스공동체는 제대로 된 활동 매뉴얼이 없어 활동이 어려웠다는 얘기도 나왔다.

지속가능한 사회적 농업을 위해서는 기본 매뉴얼과 같이 토론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많아지면 좋겠다. 오늘 우리가 포럼에서 각각의 주제들을 이야기하지만 행정과의 꾸준한 소통, 다 같이 공유하는 매뉴얼, 지속적인 우리의 목소리 내기 해결방안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고 개념 정리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런 지점까지 보완해서 해결방안을 잘 모색할 수 있어야 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제조건을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제안1. 지역과 상생하는 농장 수익 모델 모색

농장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 대해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주체들이 느끼는 보람도 있고 좋지만 사회적 농업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농장의 수익이 제대로 창출이 되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계속 하는 게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과 상생하면서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지역주민과 협업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로 의견이 모아졌다.
사회적 농업을 위해 농장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면 좋겠다.

 



방향성 제언

사회적 농업은 하나의 실천영역이지 직업이 될 수는 없다. 앞으로도 사회적 농업이 직업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농사는 농민이 지어야 한다. 여러분의 직업은 농업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사회적  농업을 농사지으려고 시작한 거지,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시작한 활동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회적 농장의 본질은 농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농장의 수익창출은 농업에서 나와야 하는데 프로그램에만 집중해서 하다보면 농사가 망한다.

농장 수익창출을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2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 사회적 농장이 많아지고 소비자의 인식이 올라가면 윤리적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된다. 이런 지향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친환경 농업처럼.
그리고 사회적 농업인들에게 강사비가 지속적으로 지급되려면 강력한 제도가 필요하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2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하나는 법이 만들어져야하고, 하나는 농장들이 시설, 인력, 전문성 등 그에 합당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네덜란드의 경우 케어팜을 운영하는 농민들이 1년에 20만 유로를 나라로부터 지급받는다. 농장이 주간보호센터에 준하는 역할과 시설로 운영하고 있기때문이다. 

과연 우리나라도 그렇게 갈 수 있을까?
네덜란드는 6망명의 농민중 200농가가 모여서 협회를 만들고 정부에게 그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적어도 2,000농가가 모여야 정부에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농장수를 늘릴 수 없으니 우리는 그 사이에 수준을 높여야 하고, 시간을 함께 버틸 필요가 있다. 1,500농가 정도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하고, 그때까지는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사명감은 좋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그래야 오래, 길게 할 수 있다.